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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주택 매매 깜짝 증가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오랜만에 단독주택(SFR),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전년 대비 늘어 눈길을 끌었다. 2023년 10·11·12월 3개월 연속 주택 매매가 증가하면서 LA한인타운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지난달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69채로 2022년 동월의 55채보다 14채(25%) 더 많았다. 전달의 61채와 비교해도 8채(13%) 웃돌았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주택 매입에 대한 실수요가 살아나고 모기지 금리가 내린 게 주택 매매 증가에 도움이 됐다”며 “주택 공급만 충분하다면 2024년 주택시장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12월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 12월에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30채였다. 이는 2022년 동월의 27채보다 3채(11%) 더 많은 것이다. 작년 11월의 22채보다도 8채(36%) 상회했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76만2500달러로 2022년 12월의 155만 달러와 비교해서 21만 달러(14%)이상 올랐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격 역시 9% 상승한 859달러였다. 하지만 전달인 11월의 925달러 대비로는 7% 내렸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가 2022년 12월의 96.72%보다 1%포인트 이상 상승한 98.08%를 기록했다.     ▶콘도·임대수익용   지난해 12월 팔린 콘도 수는 2022년 12월(13채)보다 69% 증가한 22채로 집계됐다. 다만, 전달의 26채 보다는 15% 적었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66만1500달러)도 전년 동월보다 4% 떨어졌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격(613달러)은 전달(643달러)보다 5% 하회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2022년 동월의 15채보다 2채(13%) 늘었다. 또 전달인 11월의 13채와 비교해도 4채(31%)나 더 많았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 거래가격과 스퀘어피트당 평군 거래가격은 2022년 12월 대비 각각 5%와 21%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작년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3개월 연속 주택 매매 증가는 매우 고무적인 것”이라며 “기준금리 동결 기대와 인플레이션 완화가 이어지면 2024년 주택 시장에 활력이 더 생길 것”이라고 진단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한인타운 주택 la한인타운 주택시장 주택 매매 임대수익용 주택

2024-01-03

전체 주택거래 건수 정체, 단독만 증가

지난 7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전체 주택 수는 전달과 동일했지만 단독주택만은 지난 6월과 2022년 7월보다 모두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단독주택의 경우, 매물만 충분했다면 매매 건수가 더 늘어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팔린 주택 수는 76채로 전월의 75채보다 1채 더 느는데 그쳤다. 하지만 전년 동월의 76채와는 동일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7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7월에도 모기지 이자가 높게 유지되면서 셀러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다 바이어들도 부담을 느끼면서 LA한인타운 주택 시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7월에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전달의 31채보다 4채(13%) 많았으며 전년 동월의 30채보다 5채(17%) 웃돌았다.〈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63만 달러로 2022년 7월의 167만6500달러보다 3% 부족했다. 그러나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전년 7월보다 7% 높은 98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월(924달러)과 비교해도 6% 높은 수준이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바이어들의 LA한인타운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오픈하우스를 진행하면 1~2주 안에 집이 팔리고 주택 위치나 주거 환경 등이 우수하면 호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매매된다”고 설명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20채 팔린 콘도는 전월의 21채보다 1채 적었다. 이는 전년 동월의 24채보다는 4채(17%)가 감소한 것이다. 콘도의 경우 중간 거래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4만 달러 더 오른 74만2500달러였다. 스퀘어피트당 거래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내린 603달러를 기록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한 채 적은 21채였다. 지난 6월의 23채보다 2채 밑돌았다. 중간가격(140만 달러)과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392달러)은 지난 6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내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7월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은 지난 6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가 이루어졌다”면서도 “매물 부족이 해결되지 않는 한 활기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임대수익용은 높은 모기지 이자에도 선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거래 건수 la한인타운 주택시장 la한인타운 단독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2023-09-04

타운 주택거래 44% 급감, 가격은 제자리…단독 중간가격 169만6500불

올 상반기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을 약간 웃돌았다.   높은 모기지 이자에다 고질적인 매물 부족으로 인해서 전반적으로 거래가 지난해만 못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올 상반기 LA에서 거래된 단독주택과 콘도는 276채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의 491채와 비교하면 215채(44%)나 감소한 것이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1~6월까지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과 콘도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높은 모기지 이자에도 LA한인타운 내 주택을 매입하려는 실수요 바이어가 있지만 매물이 모자라서 거래량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인타운 인기 거주지의 경우엔 올 캐시 바이어도 눈에 띄게 많다고 덧붙였다.     ▶단독주택(SFR)   전반적으로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은 부진한 가운데 단독주택이 콘도보다 나았다.   올 6개월 동안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지난해의 238채보다 29% 줄어든 168채를 기록했다. 〈표 참조〉   2020년 상반기의 183채와 비교해도 8%가 적다.   단독주택의 감소 폭을 고려하면 집값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올 상반기 중간 거래가는 작년과 거의 같은 169만6500달러였다. 2022년 상반기(172만 달러)와 비교하면 1% 정도 낮은 수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격은 867달러로 작년 상반기의 911달러에 비해서 45달러(5%) 낮았다.   그러나 2020년의 중간인 141만2500달러보다 20%,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인 759달러 대비로는 14%나 웃돌았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LA한인타운의 단독주택 매물을 찾는 바이어가 꽤 된다”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서 높은 모기지 이자와 경제 불확실성에도 집값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콘도   거래량이 작년의 절반 수준을 밑돌 정도로 콘도 시장의 타격은 컸다. 올 상반기 동안 팔린 콘도 수는 108채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3채와 비교하면 57%나 급감한 것이다. 2020년의 113채보다도 4% 밑돈다. 다만 단독주택과 마찬가지로 가격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중간 거래 가격은 지난해보다 5% 내린 72만7500달러였다. 반면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644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 올랐다.   특히 2020년의 중간가인 68만4000달러와 스퀘어피트당 평균가인 590달러와 비교하면 각각 6%와 9%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매물이 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이 경기침체 전망을 철회했다.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이 동결되고 모기지 이자가 7% 밑으로 떨어지면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훈풍이 다시 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거래 중간가격 기준금리 인상 la한인타운 주택시장 상반기 la한인타운

2023-08-18

타운 주택시장 찬바람, 거래 42% 급감

  모기지 이자가 7%대를 유지하면서 LA한인타운 주택시장에 냉기가 휘몰아쳤다.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주택 거래가 한산했다.   LA한인타운 내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 등의 거래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42% 줄었다. 9월의 감소율 32%에 비교해서 감소 폭이 더 확대됐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2년 10월 한 달간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해 10월의 96채보다 40채(42%)가 줄어든 56채로 집계됐다.  5개월 연속 거래 건수가 100채를 밑돌았다.     부동산 업계는 7% 선의 모기지 이자와 고물가를 주택 거래량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 관계자는 “모기지 이자가 7% 선에 머물면서 주택 매입 비용 부담이 커졌다”며 “집값이 서서히 내림세를 보이지만 워낙 큰 폭으로 오른 탓에 바이어가 실감하지 못하면서 주택시장 냉각이 가속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한 달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20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채보다 20채(50%)가 줄었다. 직전인 9월(39채)보다도 19채(49%)가 줄어서 감소세가 확연했다. 〈표 참조〉   다만, 거래 가격이 200만 달러를 넘는 주택 몇채가 포함되면서 집값의 중간 가격이 2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격도 978달러로 크게 뛰었다.     단독주택의 10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34일로 전년 동월의 21일보다 8일이 더 길었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고가의 단독주택 거래가 늘면서 10월 가격이 올랐다. 그러나 실거래량은 반 토막 나면서 거래 한파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도   LA한인타운의 콘도 매매 역시 34% 감소했다. 10월 거래 건수는 작년 동월의 38건과 비교해서 13건(38%) 줄어든 25건을 기록했다. 전달의 23건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콘도 가격은 전년 동기와 지난 9월과 비교해서 강세를 보였다. 10월 콘도의 중위 거래 가격은 73만 달러로 작년 10월의 67만4500달러 대비 8%를 웃돌았다. 그러나 지난 9월의 84만 달러와 비교하면 13%나 떨어진 것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 역시 587달러로 작년 10월과 전달과 비교해서 각각 6%와 8% 하락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를 밑돌았다. 10월의 비율은 98.06%로 전년 동월의 99.78%보다 1.7%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셀러의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렸다는 의미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LA한인타운에 집을 마련하려는 바이어가 단독주택보단 매입 여건이 나은 콘도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수익용   임대수익용 주택도 작년보다 39%나 줄었다. 모기지 금리 급등에 타격을 받았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는 투자용 부동산의 경우, 모기지 이자율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향후 여건도 밝지 않다고 내다봤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를 하회한 94.60%였다. 작년 동월의 94.90%보다 소폭 낮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셀러와 바이어 모두 모기지 이자율 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7% 선을 유지하고 계절적으로 거래가 줄어드는 겨울로  접어들면서 거래가 더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바이어마켓이 확연해지면서 실수요 목적의 주택 거래는 꾸준하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시장 찬바람 단독주택 거래 la한인타운 주택시장 주택 거래량

2022-11-13

타운 주택시장, 콘도·임대용 주택이 주도

매물부족에도 올해 1분기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소폭 증가했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올 1분기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첫 3개월 동안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347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0채와 비교해서 27채(8%)가 더 많았다.  또 직전 분기였던 2021년 4분기의 333채보다도 14채(4%)가 웃돌았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단독주택 매물 품귀 현상 악화로 거래가 작년만 못했지만 활발했던 콘도미니엄과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덕에 늘었다고 분석했다.   ▶단독주택(SFR)   올 첫 1분기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124채로 전년 동기의 163채보다 39채(24%)가 적었다. 〈표 참조〉 매물 부족으로 거래량은 줄었어도 치열한 매입 경쟁으로 인해서 거래 가격은 상승하고 거래 일수는 단축됐다.     2022년 1분기 단독주택 중간 거래가격은 170만 달러에 1만 달러 모자란 169만 달러였다. 전년 중간 거래가격(165만5000달러)과 비교하면 2%가 오른 것이다. 가격 상승 현상은 스퀘어피트 당 평균 거래가격에서 더 두드러졌다. 스퀘어피트당 거래가는 882달러로 지난해의 792달러보다 11%나 뛰었다. 8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지난 3개월 동안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와서 팔리기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37일이었다. 전년 동기의 44일보다 일주일 정도가 빨라졌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102.07%로 지난해보다 4%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단독주택 매물을 두고 바이어간 구매 경쟁이 치열했음을 보여준다.     LA한인타운 부동산 관계자들은 “LA한인타운이 다운타운과 웨스트LA 중간에 있는 등 입지 여건이 좋아서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매물 공급만 충분하면 거래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도   올 1분기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을 이끈 쌍두마차 중 하나가 바로 콘도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47%나 되는 146채였다. 이는 2021년 1분기의 99채보다 47채가 더 많은 것이다. 강한 수요 덕에 거래 가격이 두 자릿수로 올랐고 거래 기간은 대폭 축소됐다. 콘도의 중간 거래가격은 75만 달러로 전년의 63만5000달러와 비교해서 12만5000달러(18%)나 급증했다. 스퀘어피트 당 평균 가격 역시 지난해 1분기의 565달러보다 10% 상회하는 61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100만 달러가 넘는 고급 콘도 거래가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파악된다.     1분기 콘도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지난해보다 11일이 짧아진 40일이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99.83%로 100%에 근접했다. 작년 1분기보다 1%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작년보다 오퍼 경쟁이 심화했음을 가리킨다. 한 LA한인타운 부동산 에이전트는 “단독주택 매물이 비싸고 공급도 충분하지 않은 데다 모기지 이자 상승으로 콘도가 반사이익을 봤다”고 말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지난 3개월 동안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도 활발했다. 지난해보다 19채(33%) 증가한 77채를 기록했다.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을 콘도와 함께 이끈 것이다. 가격도 크게 올랐고 거래일은 매우 빨라졌다. 임대수익용 주택의 1분기 중간 거래가격은 181만 달러로 전년의 135만1000달러와 비교해서 34%가 대폭 올랐다. 스퀘어피트 당 거래가 역시 지난해의 408달러에서 14% 오른 467달러였다. 1분기 임대수익용 주택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지난해의 62일보다 11일 단축된 51일로 조사됐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도 지난해의 97.35%에서 2% 이상 뛴 99.37%였다. 임대수익용 구매 경쟁도 지난해보다 치열해졌다는 의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1분기까지는 모기지 이자 상승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현재 5%를 웃돌고 있어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시장 임대용 la한인타운 주택시장 단독주택 매물 la한인타운 부동산

2022-04-27

LA한인타운 콘도도 '100만불 시대' 열리나

LA한인타운 주택시장 거래가 제자리를 유지했다.   지난달 LA한인타운에서 매매가 이루어진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은 총 102채였다. 2021년 2월의 100채보다 2채가 많았다.     단독주택은 부진했지만 그나마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이 두 자릿수로 거래가 증가하면서 주택 시장 활기를 주도했다. 단독주택은 매물 품귀현상이 작년보다 더 악화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28% 줄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2년 2월 LA한인타운의 주택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LA한인타운 부동산 관계자들은 “LA한인타운의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하면서 거래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모기지 이자가 상승 중이라 향후 주택 시장 거래가 전년만 못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오는 상황이지만 아직 예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단독주택   지난 2월 LA한인타운에서 팔린 단독 주택 수는 33채로 전년 동기의 46채와 비교해서 13채(28%)가 줄었다. 이는 전달의 42채와 비교해도 9채(21%)가 적은 수치다. 단독주택 거래가 40채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2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가장 빈번하게 거래된 주택 가격은 164만4000달러였다. 작년 2월의 159만8000달러보다 4만5000달러(3%)이상 올랐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882달러로 작년의 766달러와 비교해서 15%가 웃돌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가 900달러 선을 처음 넘었던 지난 1월의 901달러보다는 2% 정도 하회했다.     단독주택의 2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30일로 지난해의 39일에서 무려 9일이 단축됐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105.46%로 지난해보다 6%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전달의 100.21%보다도 5%포인트 이상 올랐다.     그 말인즉슨, 셀러의 호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서 단독주택 매매가 이루어졌다는 걸 보여주는 것으로 바이어 사이에서 치열한 오퍼 경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실제 거래 가격이 셀러 호가를 상회하는 것은 LA한인타운 내 단독주택에 대한 매입 수요가 매우 강하다는 걸 보여준다”며 “작년보다 매물이 더 부족하다”고 말했다.   ▶콘도   2월 주택 시장을 견인한 쌍두마차 중 하나가 바로 콘도였다. 거래된 콘도 수가 42채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27%였다. 증가 폭뿐만 아니라 지난 달은 가격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2022년 2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콘도의 중위 가격은 84만80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의 60만2000달러보다 41%나 오른 것이다. 전달의 75만 달러와 비교해도 13%나 높은 수치다.     가격 상승 폭이 이례적으로 커서 드림부동산에 문의한 결과 100만 달러가 넘는 고액의 콘도 거래가 지난 2월에 몰리면서 중간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풀이했다. 거래가 성사된 42채 중 12채(29%)가 100만 달러 이상에 팔렸다. 이중 절반이 지난해 분양된 샌마리노와 세라노 애비뉴(944 S. Serrano Ave)에 위치한 32유닛의 고급 콘도였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620달러로 작년 1월의 585달러보다 6%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30일로 2021년 2월의 52일과 비교하면 22일나 빨라졌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1.28%로 작년 2월(97.94%)보다 3.34%포인트가 높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극심하게 매물이 부족한 단독주택 구매 수요가 콘도로 옮겨가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지난 한 달 동안 거래가 끝난 임대수익용 주택은 총 27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다만, 지난 1월의 29채보다는 소폭 적었다. 매매된 임대수익용 주택의 중위 가격은 152만 달러였다. 작년의 153만5000달러와 비교하면 1% 정도 하향했다. 반면에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작년의 431달러보다 9% 웃도는 468달러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월 임대수익용 주택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지난해의 90일보다 52일이나 단축된 38일이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96.77%로 작년 같은 기간의 100.99%보다 소폭 떨어졌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기준금리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0.25%포인트 올라서 주택 시장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며 “0.50%포인트로 오르거나 경제 불안으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모기지 이자도 대폭 오를 수 있어서 올해 주택 시장 전망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LA한인타운 주택 시장의 구매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 매물 공급이 원활하다면 거래가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다. 진성철 기자la한인타운 콘도 la한인타운 주택시장 단독주택 거래 la한인타운 부동산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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